본문 바로가기

#의료 #건강

당뇨병 발병 원인

당뇨병 발병 원인 :: 기대되는 내일

당뇨병 발병원인

당뇨병과 유전적인 영향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당뇨병의 발생에는 선천 적인 유전적 영향이 확실히 중요함과 동시에 후천적인 환경적 인자도 매우 의미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당뇨병의 반쯤은 유전적 소인에 의하여 나머지는 후천적인 생활태도나 환경에 의해 발생되는 셈인데, 즉 인슐린 장애가 있는 유전적인 체질에다가 다시 여러 가지 후천적 유발인자가 가세되어 발생하게 된다.

유발인자로는 비만이 가장 중요하며, 감염(바이러스 감염), 임신, 나이가 듦(加齡)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당뇨병의 발생요인을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를 합쳐서 100%로 볼 때, 유전적 인자가 60%로 약간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환경적 인자도 40% 되므로 거의 비슷한 중요성을 갖는다.

 

1. 유전적 요인

유전에는 질병 자체가 유전되는 경우와,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유전하는 경우가 있다. 당뇨병이 발생하는 확실한 원인 중 하나는 유전과의 관계, 즉 당뇨병이 유전에 의해 발병된다는 사실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당뇨병 그 자체가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유전된다는 말이다. 유전에 의한 당뇨병 발생률의 조사에 의하면 부모 둘 다 당뇨병인 경우 자녀의 58%에서, 부모 중 한 명이 당뇨병인 경우는 자녀의 27%에서, 그리고 부모가 정상일 경우 자녀의 0.87%에서 당뇨병 환자가 발생된다는 사실을 볼 때 당뇨병은 유전성이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당뇨병이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더라도 모두 다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환경적인 영향을 잘 조절하면 발생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제 1형 당뇨병의 80-85%는 가족력을 동반하지 않는다.

만약 가족 중 아버지나 형제에게 당뇨병이 있으면 유전될 가능성은 6%이고 어머니가 당뇨병이면 2-3%가 유전된다. 이것은 아버지에서 자녀에게로 유전적 일배체형의 전달이 우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란성 쌍생아에서의 일치율은 33%이다. 당뇨병에 처음 이환된 사람의 발병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가족에게 영향을 더 많이 미친다. 만약 어머니가 8세 이전에 당뇨병이 있었으면 어머니가 그 나이 이후에 진단받은 것보다 6배나 자녀의 당뇨병 발병의 위험율이 증가한다. 형제 사이에서는 발단자가 9세 이전에 진단 받았으면 위험률이 4배가 된다.

 

2. 환경적 요인

1) 비만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바, 당뇨병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비만증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40세 이후에 발생한 당뇨병 환자의 80%에서는 당뇨병의 발병 이전에 뚱뚱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비만증이 있으면 여분의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질로 변하여 지방조직에 축적되며, 한편 인슐린 분비도 나빠져서 당대사도 원활히 되지 못함으로 인해 당뇨병이 쉽게 유발된다. 또한 비만증은 당뇨병 이외에도 고혈압, 심장병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2) 연령

당뇨병은 어린이에서도 발생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기 쉽다. 그 이유는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인데, 여러 가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비만증, 운동 결핍 등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당대사 에도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당뇨병의 유전적 체질이 있는 사람에서는 나이 가 많아짐에 따라 당뇨병이 더욱더 쉽게 발생될 수 있다.

3) 임신

당뇨병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임신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특히 3,8㎏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임산부는 앞으로 당뇨병에 걸릴 위험 이 높다. 또한 사산(死産), 반복적인 유산, 조산(早産), 임신 중독증, 양수 과다증이 있는 임산부에서도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다.

4) 감염증

췌장염이나 담석증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고 하며 이하선염, 풍진, 여름철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증은 당뇨병의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러나 당뇨병의 유전적 체질을 가진 사람이 이러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전적 체질이 없는 사람보다는 당뇨병에 더 잘 걸릴 가능성은 있다.

5) 약물 복용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제제), 이뇨제 등이 있다. 신경통이나 류마티스, 천식, 기타 응급질환에 널리 사용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제는 인슐린과 반대 작용을 하는 호르몬제제이므로 당뇨병 체질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 시 당뇨병을 쉽게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남용 오용해서는 안되며, 그 외의 약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지식 없이 마구 복용하는 것은 도움되지 않는다.

6) 스트레스

일반적으로 정신적 고통은 인슐린에 대항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은 인슐린의 부족을 초래하게 되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