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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기침, 만성기침 원인과 치료 63세 CEO분이 심한 기침으로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기침 때문에 고생한 지가 10년 이상 되었는데 최근 3주 동안은 밤에 심한 기침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 기침은 감기가 걸린 후 목 아픔, 근육통, 열 등 다른 증상은 다 좋아졌는데 가래 없는 기침은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상태였습니다. 기침 때문에 자다가 깨기도 하고 약간의 온도 변화에도 기침이 나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회의시간에 조금만 이야기를 해도 기침이 나서 눈치가 보이고 기침을 계속하니 주변 사람들에게 결핵이나 다른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눈총을 받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흉부촬영 검사를 했지만 큰 이상은 없었고 기침약 복용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생활습관을 살펴보니 40년 동안 담배를 하..
어르신, 이제 걸을 수 있어요! • 대상자 이○○(여성, 만 72세) • 가구유형 1인 가구 • 건강상태 당뇨합병증 • 경제상황 국가유공자 급여 수급(기초생활보장 및 차상위 미해당) • 기타(사회적 관계, 욕구사항) 미혼 • 당뇨합병증으로 입원해 오른쪽 발목 절단 수술을 받았으나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혼자 사는 어르신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하여 찾동에 신고 • 퇴원 후 2층 집에 혼자 지내고 있으며 거동과 일상생활이 어려움 • 퇴원을 하고 귀가하였으나 발목 절단으로 외출은 물론 식사와 화장실 이동조차 어려운 상황 • 병원비 미지불로 국가유공자 급여통장 압류 • 국민기초생활보장과 차상위에 해당하지 않으나 지역사회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례로 판단 •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안내해 의료비 지원 연계 • 동주민센터에 구비된 휠체어를..
신용 불량과 알코올의 늪에서 독거어르신을 구하다 • 대상자 지○○(여성, 만 67세) • 가구유형 1인 가구 • 건강상태 머리·목·가슴 통증 호소 • 경제상황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 기타(사회적 관계, 욕구사항) 미혼의 독거어르신으로, 지인 1~2명 외에는 지지 체계 없음 • 복지 대상자 안부 확인을 위해 유선 연락 후 방문하였으나 부재 중이라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 다음 귀청함 • 다음날 오전 9시쯤 유선 통화 후 재방문해 상담 진행 • 20여 년 전 개인사업을 할 당시 금융 대출을 받아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었으나 돌려받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됨 • 이후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 썼으나 갚지 못하게 되자 가족관계마저 단절돼 홀로 생계 유지해옴 • 가사도우미로 약간의 일용 근로소득이 있었지만 코로나19와 알코올 중독 등 건강 악화로 생계 곤란을 겪고 있음 ..
남성과 여성, 직장에서 함께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 여러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1992년 미국의 남녀관계 전문가인 존 그레이가 출간한 베스트셀러의 제목입니다. 같은 인간이지만 남성과 여성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강조한 책인데요. 그렇다면 직장에서는 어떨까요? 1960년대 선진국에서는 양성 평등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믿음을 갖기 시작했고, 서로 평등해지려고 노력했지요. 하지만 40년이 지났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조직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되고 있다고 느끼고, 남성들은 똑같이 대우해줘도 불만을 표시하는 여성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남성과 여성, 직장에서 함께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존 그레이와 여성 리더십의 전문가인 ..
스페인 제국은 어떻게 전쟁 자금을 조달했을까 스페인은 어떻게 전쟁 자금을 조달했을까요? 카를 5세에서 그의 아들 펠리페 2세가 다스리던 시절 스페인은 유럽의 패권 국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를 5세와 펠리페 2세의 제국은 끊임없이 전쟁에 휘말렸습니다. 스페인 제국의 위세에 위협을 느낀 프랑스와 여러 차례 다퉜고, 유럽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오스만 제국과 충돌했으며, 개신교 종교개혁을 시작한 군주들과도 갈등했습니다. 또 제국 안에서는 네덜란드가 반란을 일으켰고, 종교와 무역 이익을 두고 잉글랜드와도 일전을 치렀습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르려면 당연히 돈이 많이 들어가야 합니다. 스페인 제국은 과연 전쟁에 들어가는 자본을 어떻게 조달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방법은 대서양 제국에서 금과 은을 약탈하거나 채굴했던 것입니다...
가스관에 울고 미국에 우는 우크라이나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과 동부 지역 내란으로 구소련 소속 국가 중에서 가장 친서방적이며 친미적인 국가로 변신한 국가가 우크라이나입니다. 그런데 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2021년 7월 근래에 드물게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중부 유럽 전체에 정치·군사·에너지 위협을 야기했다’는 것인데요. 바로 7월 21일 미국과 독일이 발트해 관통 러시아-독일 직결 가스관 '노르드 스트림-2' 완공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노르드 스트림-2는 러시아 우스트루가로부터 독일 그라이프스발트까지 발트해를 관통하는 1230km 길이의 가스관인데요. 이 가스관의 목적은 한마디로 우크라이나를 경유하지 않고 유럽으로 러시아 가스를 직송하는 것이지요. 2006년, 2009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재활용업계 최고의 수익사업을 창출한 원동력 여러분, 주변에 널린 무용지물을 쓸모 있는 자원으로 다시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무용자원에 부가, 환원, 조합, 변환이라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기실 겁니다. 과연 우리는 무용자원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주변에 널려 있다고 하긴 하지만, 왠지 뻔한 것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보이는 만큼 안다고 할까요. 이번 시간에는 무용자원을 발견할 수 있는 영역과, 그 활용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용자원 중에는 인류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재배해서 사용하다 그 효용가치가 사라진 것이 있습니다. 예컨대 폐품같은 거죠. 아마도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무용자원일 텐데요. 미국의 필드터..
차기 미 대통령에 가장 근접한 인물, 해리스 2020년 8월 11일 미국 야당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메이카계 흑인 부친과 인도 타밀족 모친을 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최초의 유색인종 부통령 후보인데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차기 미 대통령에 가장 근접한 인물이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초선 상원의원에서 세계적 정치인으로 거듭난 해리스가 누구인지, 그의 행보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해리스는 1964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는데요. 이름 ‘카멀라’는 산스크리트어로 '연꽃'을 뜻하죠. 유명 경제학자 부친과 유방암 연구자 모친을 뒀던 그는 어려서부터 인종차별에 눈떴는데요. 특히 버싱 즉 흑백 학생이 섞이도록 매일 아침 스쿨버스가 양쪽 ..
동일본대지진의 교훈과 구마모토 지진 2016년 4월 14일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희생자, 부상자 그리고 피난생활로 고통 받는 많은 분들께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오늘은 일본이 이번 지진에서 5년 전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교훈을 어떻게 살렸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피난 생활자에게 생필품을 보급하는 긴급수송입니다. 이번에도 피난민들은 여전히 식수나 식료품 등 생필품이 보급되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지진발생이후 전국에서 보내온 지원물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도 이를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지 못했던 것이죠. 왜 과거의 교훈을 살리지 못한 것일까요? 이번 지진은 활단층 작용으로 인해 도로가 많이 파손된 데다 일손까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들립니다만, 생각해보면 대지진이 발생하..
고령화시대, 도심으로 몰려드는 노인들 여러분은 은퇴 후에 어디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제가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요. 십중팔구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살고 싶다..라는 대답을 합니다. 그간 도심에서 빡빡하고 치열하게 일을 했으니, 은퇴 후에는 여유롭게 살고 싶기도 하고. 또 은퇴자금이 좀 부족해도 전원생활이면 돈 걱정 크게 없이 살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요. 일본에서는 오히려,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인구가 시골생활을 접고 대도시로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도심거주 고령인구를 오히려 지방으로 보내려는, 이른바 소개정책까지 채택될 정도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고령자는 왜 도심으로 몰려들고, 정부는 왜 지방으로 이전시키려는 걸까요? 고령인구가 은퇴이후 도시생활을 선호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깨끗한 물..
고령화 사회, 시니어시프트란? 어느 나라보다도 일찍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그 어느 나라보다 먼저 시니어 마켓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누가 봐도, 시니어마켓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거든요.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많은 기업들은 실패의 쓴맛을 맛봐야만 했습니다. 바로 시니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막 환갑을 넘긴 시니어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학력도 높고, 개별적인 성공경험이 많은 데다 건강하기까지 하면서 전통적인 노인 이미지와는 확연히 달랐던 겁니다.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접근법으로는 그들을 공략할 수 없었던 거죠. 이렇게 시니어마켓에서 일본 기업들이 각종 시행착오 끝에 찾은 시니어 공략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니어시프트’입니다. 시니어시프트는 비즈니스의 주요 타깃이 시니어 계층으로 옮겨가는 ..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쉐어하우스 1980년대에 방영된 ‘한 지붕 세 가족’이란 드라마, 혹시 기억하시나요? 말 그대로 한 집에 모여 사는 세 가족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였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또 다른 의미의 한 지붕 여러 가족, 즉 쉐어하우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일본의 세대 간 혹은 사람 간 단절 문제에 대해 쉐어하우스에서 일종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쉐어하우스에 대해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쉐어하우스란 공유주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집을 나눠서 쓰는 건데, 주목할 점은 가족단위가 아니라 개인단위라는 겁니다. 한 지붕 세 가족처럼 주인집에 몇 개 가족이 세 들어 사는 게 아니라 개인과 개인이 한 공간에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개념인데요. 대체적으로 ..
중동의 대표적인 통신 서비스 기업, 우레두 여러분 중동 걸프만의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라크 사이에 위치한 작은 나라 쿠웨이트에 대해 잘 아십니까? 전세계 석유공급의 6% 정도를 차지하는 전세계 주요 산유국 중 하나죠. 또한 IMF가 발표한 쿠웨이트의 2016년 구매력 기준 국민 1인당 GDP는 70,000달러가 넘을 정도의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높은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모바일 통신 시장 역시 상대적으로 일찍부터 발달했습니다. 현재 쿠웨이트에는 자인, 우레두, 비바 이 3개의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중 우리가 눈 여겨 볼 기업 우레두는 중동, 북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등 12개 시장에 진출한 중동의 대표적인 통신서비스 기업입니다. 우레두는 현재 쿠웨이트 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통신과 브로드밴드 인터..
산업용 광섬유 레이저 생산기업 IPG Photonics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단 한 번도 위기라는 말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특히 2014년 이후 국제 유가 하락은 러시아와 같은 자원부국에는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 경제의 끝없는 하방곡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산업용 광섬유 레이저 생산기업 IPG Photonics입니다. IPG Photonics의 관련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무려 80%에 이릅니다. 러시아 외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에 생산기지를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한국 등 세계 주요 기술선진국에 영업 지점을 두어 전 세계 3천 명 이상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2009년부터 2013년 5년간 연매출 성장률이 23.12%로 동..
중남미 교육 산업, 브라질 교육 서비스업 사탕수수와 대두 수출 세계 1위, 철광석 수출 세계 2위의 자원부국 브라질은 2003년에서 2007년 사이 원자재 시장 호황에 힘입어 북미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록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및 자원 가격 하락기를 거치면서 성장 동력을 상실하여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성장률 모두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침체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외신들은 브라질의 성장 모델이 자원 의존형을 탈피해야 한다고 보도합니다. 자원에 집중한 경제는 외부 거시 변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브라질은 생산성 및 혁신성 향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적자원 제고가 절실하며, 이는 교육에 대한 투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합니다. 실제 브라질의 경우, 25세 이상 성인들의 평균 대학 교육 年 수는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