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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격범, 종교단체에 원한"

종교단체에 대한 원망 때문에 총격을 가했다는 용의자 진술 확보

 

일본 경찰은 종교단체에 대한 원망 때문에 총격을 가했다는 용의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그는 이 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연루되었다고 믿었습니다. 범행은 수개월 전부터 준비됐고, 하루 전 다른 유세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를 총으로 쏴 현장에서 체포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없는 종교단체에 원한이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 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 단체에 많은 기부를 했고, 그것이 그녀의 가족을 망쳤다는 진술도 있었습니다. 다만 종교단체 대표 대신 아베 전 총리를 겨냥했을 뿐 정치 이념에 대한 원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마가미 씨는 몇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해왔고, 자민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운동 일정이 파악됐습니다.

 

범행 하루 전 아베 전 총리가 참석한 오카야마현 유세 현장에도 갔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일정을 계속 따라가며 안보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쇠파이프로 만들어졌고 총기도 2개였고 야마가미 혼자 묵었던 원룸에서는 총 3발에서 6발에 이르는 수제 총 여러 자루가 발견됐습니다. 2주 전 야마가미 씨의 방에서 금속 세공 소리가 났는데, 이웃끼리 마주쳤을 때 예민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야마가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해상자위대 장교로 복무하면서 총을 쏘고 조립하는 법을 배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그는 교토에서 지게차를 운전했지만, 5월에 은퇴했고 현재 무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