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란 무엇인가? : 비타민 D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아마 골다공증일 것입니다. 그만큼 비타민 D는 칼슘과 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자연계에서는 비타민 D2~D7까지 6가지를 포함하여 10여 가지가 발견되었는데 생물학적 활성이 높은 것은 D2와 D3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D라는 것은 프로비타민 D3와 활성형 비타민 D3입니다.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는 식물성 스테롤인 에르고스테롤에서,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는 동물성 스테롤인 7-탈수소콜레스테롤에서 합성됩니다. 비타민 D는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프로비타민 D가 자외선에 의하여 비타민 D로 전환되는데 하루 한 시간만 햇볕을 쬐어도 충분한 비타민 D가 피부에서 생성됩니다. 이때 자외선을 오래 쪼이면 피부의 멜라닌 양이 증가하면서 비타민 D3와 프로비타민 D3가 과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섭취된 비타민 D는 간장에 많이 저장되기는 하지만 피부·폐·비장·뇌·뼈 등 비타민 A에 비해 체내의 전체기관에 비교적 고르게 저장됩니다. 과량으로 섭취한 비타민 D는 대변과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비타민 D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1.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하며 칼슘을 축적하는 부갑상선과 갑상선의 기능을 촉진하여, 조직 중의 인산을 칼슘과 결합시킨 후 뼈에 침착시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과 골연화증·구루병·골절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고, 성장기 어린이의 치아와 뼈의 형성을 도와줍니다.
2. 건선에 효과적입니다. 피부 세포에 비타민 D 수용체가 존재하며, 현재 비타민 D(칼시트리올)을 함유하는 연고를 사용해 건선을 치료합니다.
3.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에 효과적입니다.
4. 칼슘대사를 통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5. 혈관 벽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6. 생식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7. 면역증강작용이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칼시트리올은 T세포 매개 면역질환을 억제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8. 비타민 A와 함께 섭취하면 감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항암작용에 힘을 발휘하는 비타민 D
비타민 D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암세포에 직접 독성을 나타내거나 돌연변이 유전자를 제거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칼시트리올(비타민 D3)은 암 억제 유전자인 p53 유전자를 활성화시킵니다. 유방암과 백혈병·흑색종(피부암의 일종)·임파선암을 예방합니다. 또한 고지방 섭취 시 발생하는 리토콜산의 분해를 촉진하여 대장암(결장암)을 예방합니다.
비타민 D가 많이 들어가 있는 식품 종류 : 동물 내장·난황·버터·버섯류·효모·한류성 어류(청어, 고등어. 연어 등)
비타민 D의 일일 권장 섭취량 : 20~49세의 성인의 경우 일광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1일 5 µg, 이외의 모든 연령층에 10 µg 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 구루병；골연화증과 골다공증이 대표적이며 늑골 부위의 골융기·흉곽 변형·근긴장도 저하 등이 발생합니다.
비타민 D 과다 섭취 시 증상 : 과잉증은 거의 없으나, 식욕부진·위장장애·복통·두통·관절통·근력저하·허약·경련·설사가 나타날 수 있으며, 동맥이나 콩팥에 칼슘이 침착하여 동맥경화·신장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청 칼슘과 혈청 콜레스테롤이 높아집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일일 권장량의 5배 이상 섭취하면 몸에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