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븐할둔은 누구일까요?

이븐할둔은 누구일까요? 1406년에 돌아가신 14세기 출신의 대역사가 입니다. 중세신학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시대적 상황에서 인류의 역사를, 특히 아랍의 역사를 사회경제사 쪽으로 변정법적 유물론으로 서술하는 놀라운 혜안을 가졌습니다. 그 당시 아시다시피 인간의 합리적 창의성과 고학적 사고가 사정당하는 시기에 변정법적 유물론으로 역사를 보는 이븐할둔의 혜안은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이고 진보적이었습니다.

 

그의 업작 역사서술은 아랍어로 목가듀마라고 불리는데 유럽에서도 깊은 찬사를 받았을뿐만 아니라 오늘날 역사연구에 단단한 기초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이 역사소설을 목가듀마의 원 제목의 이름은 성찰의 책이고 그 부제는 아랍인 페르시아인 베르베르인 동시대의 탁월한 군주들의 역사를 집대성한으로 그야말로 인류의 역사에 세계사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3부로 나눠져있는데요. 1부는 문명과 사회의 근본적 특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2부는 천지창조에서 부터 이븐할둔 동시대인 14세기까지 아랍역사와 세계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3부에서는 자기가 소속되 있는 북아프리카 베르베르가 소속되 있는 민족을 상세히 상술함으로써 인류역사상 잃어버리고 지나갈 수도 있었던 북아프리카 역사를 복원하는데 인류문명에 큰 공헌하게 됐던 큰 저술입니다. 따라서 역사서술은 그 내용이 단순히 연 대기적 기술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학 경제학 교육학 신학 심지어 문화인류학 같은 오늘날 독자적 학문의 방대한 주제를 포괄하고 있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그 방대한 내용을 줄여서 전체 서문과 서론 1부를 묶어서 역사소설로 명명하고 우리가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븐할둔에 대한 유럽의 많은 찬사와 평가가 있지만 특히 유명의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윈비는 그의 역사연구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븐할둔은 완벽한 지력, 넓고 심오한 시각으로 뛰어난 작품을 단숨에 써낸 아랍의 천재이다. 그가 쓴 역사 소설에서 지금까지 어느곳 어느때 어느누구도 일궈내지 못한 독창적인 역사 철학을 작성해 내고 그것을 채계적으로 서술하였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역사소설은 마이클 저크부그뿐만 아니라 인류에게 영향을 준 세계 고전 씨리즈에서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이븐할둔은 특히 아사비안이론으로 인류역사와 문명을 설명했습니다. 이 아사비아라는 것은 집단연대의식이라고 보았습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는 연대의식의 작용과 강도에 있다고 보고 양조의 문명과 성쇠에 대한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왕조와 문명도 인간처럼 자연적인 숙명을 가지고 있으며 전성기를 누리고 번영하다가 쇠퇴 몰락하는 네단계를 걸치면서 역사 순환의 곡선을 그려간다는 것이죠. 지금은 그 이론이 달리 보이지 않지만 당시로서는 서구와 이슬람 세계에서 흥망을 거듭했던 국가와 문명의 출몰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론의 기초가 되었단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특히 이븐할둔은 그 자신이 베르베르족 출신이었기 때문에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족 역사를 재계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인류역사에서 북아프리카는 그 당시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북아프리카는 그의 이론에 따르면 기원전 10세기 페니키아가 카르타고 식민지를 경영하면서 점령한 이후 로마가 점령하고 게르만 민족이 대이동한 이후에 반달족이 이 지역에 진입해 왔고 또 비잔틴제국이 지배를 하다가 700년경 아랍인들이 이슬람 종교를 갖고 이 지역에 진입했을 때 대부분의 베르베르족들이 이슬람화 됨으로써 새로운 세계를 열게 됩니다. 16세기에는 오스만 제국이 등장하게 되면서 오스만제국의 지배에 들었다가 19세기부터 아시다시피 프랑스가 북아프리카를 식민지배를 하게 되고 오랜 프랑스 식민지배를 경험하고 1950년대에 들어서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가 독립하면서 오늘의 북아프리카가 형성하게 된 것을 이븐할둔이 잘 설명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븐할둔은 788년에 시작하는 리브리스왕조에서부터 1666년 시작되는 알라비오왕조까지 일사불란한 베르베르 왕조를 아주 체계적이고 연대기 적으로 잘 정리해 주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이슬람의 진출을 잠깐 덮어 본다면 메카에서 출발한했던 이슬람이 남쪽 예맨을 거쳐서 이미 7세기 중엽에 소말리아로 진출하고 수혜적 운하를 거쳐서 이집트와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를 거쳐서 711년 지브롤러해협을 건너서 리베리아반도를 진입하고 732년에는 프랑스 파리까지 진출하는 북아프리카의 이슬람의 전파과정을 우리가 이븐할둔의 역사소설에서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