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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이 멸종된 세상에서 인류가 살 수 있을까?

인류는 너무나 거대해졌습니다

식량생산을 위해 동토층을 제외한

지구 토지의 40~50%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이렇게 많은 토지를 사용하다 보니

다른 동식물들이 서식할 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동식물의 멸종을 예상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동식물이 멸종된 세상에서 인류가 살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이러한 세상이 되어 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우려되는 점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 그래프는 인구성장 그래프와 형태가 같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인류의 숫자와

인류가 대기로 방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사람들은 반문합니다

과잉인구가 문제가 아니라 과소비가 문제 아니냐?

부유한 국가들의 소비를 줄이면 해결되지 않냐?

하지만 아직 소비 감소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국은 부실한 대중교통 때문에 자동차가 생활화됐습니다

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인구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의 소비를 한꺼번에 줄이는 건 간단치 않습니다

 

마닐라, 카라치, 뭄바이 등 빈곤국들도

소비가 없는 게 아닙니다

빈곤 지역에서도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합니다

밤마다 어떤 방식으로든 휴대전화를 충전합니다

평면 TV도 봅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는 전 지구적 문제입니다

 

이런 반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환경 문제들은 기술로 해결할 수 있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기술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1972년 로마클럽은 성장의 한계를 폭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인구 증가와 한정된 자원의 문제가

충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인류는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은 인류에게 놀라운 혜택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결과도 함께 가져온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애초에 녹색혁명은 기아를 완벽히 해결할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지구 상에는 지금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가

무려 10억~20억명에 달합니다

심지어, 기술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 쇠고기의 호르몬, 재배용 질소비료가

강으로 유입되어 수질을 오염시킵니다

즉, 죽음의 지역을 만드는 심각한 부작용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엄청난 속도의 인구증가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이전부터 예견해왔다고는 합니다

그러면서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가령, 줄리안 사이먼은 한때 기술 신봉자였습니다

기술에 한계가 없다는 글을 뉴욕타임스에 기고했었습니다

1994년 출간된 저서에서 그는 인류가 현존 기술로

70억 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실제로 이게 가능한지 계산해봤지만

터무니없는 예측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류는 기술에 대해 자신만만해하지만

사실 그동안 기술이 유효했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지구가 자연순환으로 축적해온 에너지를

충분히 이용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지난 250년 동안

에너지 대부분을 소모했습니다

덕분에 인류는 막강해졌고,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고갈되면 기술은

더 이상 우리에게 유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해양자원 등이 고갈되면 인류의 식량은 위협받게 됩니다

그동안 많은 것들을 누리며 축복된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분수 넘는 삶을 지속하다가는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