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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 AI 와 스트롱 AI 의 의미

AI는 요새 워낙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요. 그래서 AI는 통상 두 가지입니다. 위크 AI가 있고 스트롱 AI가 있습니다. 위크 AI는 AI가 사람을 도와준다는 의미고 스트롱 AI는 스트롱이니까 AI가 사람을 지배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먼저 위크 AI를 보죠. 사람을 도와주는 거죠. 이세돌 사건이 터지고 나서 래리 페이지가 사실 자기들은 2002년부터 AI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죠.

 

그래서 이세돌하고 딥마인드 하고 붙었는데, 구글하고 붙었는데, 알파고하고 붙었는데 그 내용이 네이처에 상세하게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처 논문을 한 10 몇 페이지 있는데 쭉 읽어보면요, 사실 이건 인공지능 대 인간지능의 싸움이 아니고 사람 한 사람 대 슈퍼컴퓨터 1,202대의 싸움입니다. 이건 바둑이 아니고 어떤 것을 집어넣어도 인간이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인간 머리 하나 하고 슈퍼컴퓨터 1,202 대하고 어떻게 경쟁을 합니까? 최근에 알파고에서 알파고 제로가 나왔는데 이 논문을 보면 36시간 만에 이세돌을 앞설 수가 있고 72시간 만에 알파고 리를 앞설 수 있고 40일 학습을 시키니까 전 세계 제패를 했다고 하면서 이 논문에 보면 상세한 내용이 안 나옵니다.

 

이게 도대체 어떤 절차와 어떤 프로세스와 얼마나 CPU가 들어가서 했다, 전부 다 이 블랙박스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카스파로프가 체스의 딥블루와 해서 져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 뒤에 체스도 지금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 요즘 체스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느냐 하면 프리스타일입니다.

 

인공지능끼리 편을 먹을 수도 있고 사람끼리 편을 먹을 수도 있고 인공지능하고 사람하고 힘을 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부류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데가 소위 말하는 켄타우로스입니다. 사람과 인공지능이 편을 먹고 같이 힘을 합해서 하는 팀들이 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현재 최고, 세계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팀들이 이 팀들인데, 윌리엄스란 팀들인데요, 윌리엄스와 인공지능이 합한 팀이 현재는 체스에서 대장을 차지하고 있는 거죠.

 

IBM에서 AI를 총괄하고 있는 켈리란 분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휴먼 대 머신의 싸움이 아니고 앞으로는 휴먼+머신, 이것이 맞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런데 이게 위크 AI 쪽에서는요,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재작년 대비 작년 한 300% 정도 투자금액이 늘어났고 2017년 대비 2025년 그러니까 8년 사이에 투자액이 한 60배 가까이 올라갈 것이다고 지금 전망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투자자도 보면 주로 소위 테크 마피아라는 구글이라든지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이라든지 페이스북이라든지 애플, 이 쪽이 많이 투자를 하고 있고요.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전통적인 글로벌 500 기업들은 명맥을 지금 못 추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중요한 게 AI 인력인데요. AI 인력을 보면 서구 쪽에서 시애틀 쪽에 만 명, 베이 쪽에 2만 명. 동부 쪽에 한 5천 명 정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 유럽에 한 만 명이 있고요, 인도 쪽에 한 3천, 중국 쪽에 한 천 명이 있는데 이건 조금 지난 숫자인데 이게 중국 쪽은 벌써 5천 명 정도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제로에 가깝죠. 흔적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여러 가지 언론들을 보면 중국이 우리나라의 AI를 따라잡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중국보다 AI가 앞선 적이 이미 한 번도 없습니다. 애시당초 저기 있고 지금은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나가고 있죠. 축지법을 쓴다. 연구단지를 만든다. 이미 중국에서 만든 알리바바가 만든 리딩, 문자 해독능력은 이미 인간을 앞섰다는 게 발표가 됐습니다. 우리는 AI에 대한 기술, AI에 대한 투자, AI에 대한 산업, 사람, 확보, 이런 게 아직 부진한 편이죠.

 

그 다음 스트롱 AI로 넘어가겠습니다. 스트롱 AI는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앞서서 인간을 지배를 하는데요, 스트롱 AI를 믿는 사람들이 커즈와일이라든지 호킹, 빌 게이츠라든지, 엘론 머스크라든지, 닉 보스트롬. 이 사람이 많은 이론을 제공을 하는데요. 제가 스트롱 AI 읽은 책 중에서 몇 개 추천을 드리면 닉 보스트롬이 쓴 슈퍼 인텔리전스란 책, 이게 참 읽을 만합니다. 스트롱 AI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할 수가 있고요. 그 다음 최근에 가장 뜨고 있는 태그 마크 MIT 교수인데요, 이 분이 쓰신 라이프 3.0, 최근에 우리나라 말로도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요. 제임스 바렛이란 분이 있는데 이 분이 쓴 책도 재미있습니다. 파이널 인벤션. 마지막 발명. 어느 날, 인간의 지능보다 조금 앞선 인공지능을 만드는 순간, 그것이 아마 마지막 발명일 것이다. 나머지 발명은 인간보다 조금 지능이 앞선 인공지능이 앞으로 다 모든 걸 발명할 수밖에 없다고 해서 파이널 인벤션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