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실시간 뉴스

담배가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는 환경적, 유전적 요인

담배를 왜 필까요? Cool 하다고 느끼기도 하며, 릴랙스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담배피는 부모로부터 배워서, 살빼기 위한 미용 목적, 동료들의 압력, 마지막으로 사회통념에 대한 반항 등,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1920년대부터 1960년대 까지의 영화 속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잦은 흡연 장면이 나오는데 주연 배우들의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성적매력을 상징하며, 더욱 주요한 이유는 담배회사가 대부분의 영화 광고 스폰서였기 때문입니다.
2011년에 발행된 미국예방의학회지에서는 영화 속의 흡연 장면을 통하여 청소년들을 흡연 시작의 유혹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를 “Cool factor” 라고도 이야기 하는데 흡연장면을 보면 볼수록, 흡연을 하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 착각하도록 한다는 것이죠.
담배는 기분전환 약(Recreational Drug)으로 분류됩니다. 즉 신경계 영향을 미쳐 감각, 감정, 지각 능력에 변화를 주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3가지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데 억제작용(릴랙스 또는 정신적 안정감), 흥분작용 (에너지와, 정신이 뚜렷해지며), 마약과 같은 환각작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술, 담배, 커피, 마리화나, 마약 등은 기분전환 약으로 불리워집니다. 이런 작용을 나타내는 성분은 니코틴으로 10초 내외로 뇌관문을 통과합니다. 니코틴은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에 의한 신호와 유사 작용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자의 상태에 따라 억제작용과 흥분작용의 상반된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도파민 신호를 활성화시켜 기분이 즐거워지는 감각센터를 자극합다. 그러나 담배성분 니코틴를 섭취하면 내성이 발생되어 지속적이며 더 많은 흡연이 필요로 하는 담배에 중독되게 됩니다.
담배의 약리작용을 살펴봤지만 1964년 “흡연은 폐암 및 기관지염을 일으키며 인체건강에 매우 해롭다”라는 첫 번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그 이후 수많은 연구결과에서 흡연은 암뿐만이 아니라, 심장마비 및 관상동맥 질환, 만성 폐질환 등 많은 질병을 일으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흡연량과 폐암의 용량-반응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에 피는 담배 가치수가 증가함에 따라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담배 연기 속에는 얼마나 많은 독이 함유되어 있을까요?
연탄가스 중독 성분인 일산화탄소 뿐만이 아니라, 청산가리 성분, 시안화 수소, 그리고 중금속 비소, 포름알데히드, 벤죠피렌, NNK 등 많은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흔히 “담배 속의 타르 성분이 해롭다” 라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타르 성분이란 “흡연으로 발생되는 총 연기입자에서 니코틴과 수분의 질량을 제외한 총량"을 말합니다. 타르 속에는 200 여종 이상의 독성물질, 특히 20 여종 이상의 A급 발암물질 함유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타르 등급이 담배 인체위해성의 평가 지표는 아닙니다.
그러면 A급 발암물질이라 함은 무엇인가요?
미국 환경청은 발암물질 등급을 5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A 등급은 역학조사를 통하여 인체발암성이 확인된 화학물질이며, B 등급은 아마도 인체 발암물질, C 등급은 인체에 발암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 D 등급은 실험동물에서는 발암성이 있으나 사람에게는 분명치 않은 화학물질 등으로 분류합니다. 담배 속에 함유된 화학물질, 예를 들면 벤젠, 비닐클로라이드, 비소 등은 붉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담배 속에 여러 화학물질이 위험한 발암물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왜 흡연자의 일부 (20%) 이하 만 폐암이 발생할까요? 크게 환경적인 차이와 유전적인 차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차이로써는 음주 습관, 음식물 섭취 패턴, 작업장에서 화학물질 노출, 약 복용 등에 따른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유전적인 차이입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특이체질, 전문용어로는 Idiosyncrasy 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인간에 따라 담배 중에 발암물질 해독 효소계의 차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담배 연기 속에는 강력한 니트로아민 계열 발암물질인 NNK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NNK가 인체내 들어오면 해독 효소계와 활성화 효소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해독효소계는 NNRL 대사체로 변화시켜 수용성으로 만들어 체외배설을 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유전적으로 해독효소계가 결핍된 사람에게는 활성화 효소가 작동하여 NNK 활성체를 만들고 이 물질이 바로 유전자를 변이시켜 암을 발생시킵니다. 20세기 중반까지 담배는 기분전환 약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담배 연기 속에 포함된 수많은 화학물질에 의한 폐암, 호흡기질환, 순환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시킴이 밝혀졌고, 20여종 이상의 A급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담배가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는 환경적, 유전적 요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