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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머리카락 용납하지 않는다"

26일 경기도 평택 롯데푸드 평택공장입니다. 파스퇴르 어린이사상 3층 유아식 생산라인에 들어서면 어려운 위생작업 게이트를 여러 차례 통과해야 했습니다. 우선 건물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위생복과 장갑, 모자, 고글을 착용해 머리카락 한 올도 빠지지 않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감쌌습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테이프 클리너로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했습니다. 이후 두 차례 에어샤워와 전신소독을 거쳐야만 생산라인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의약품과 반도체가 생산되는 클린룸 같은 곳입니다. 내부에서는 매시간 위생 점검을 반복했습니다.

 

롯데푸드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중단됐던 일반인 이유식 생산라인 견학 프로그램 재개를 앞두고 공장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문인주 롯데프레시델리카 대표는 "유아식품 생산라인은 평택공장 중 영유아가 먹는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인 만큼 식품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 프레시 델리카 2호기는 롯데푸드의 자회사로 평택공장을 독자적으로 편입하고 있습니다.

 

2010년 유제품 업체 파스퇴르를 인수한 롯데푸드가 2018년 이유식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5~36개월 동안 150여 종의 이유식(상업용 8종 포함)과 생유산균, 영유아용 유기농 주스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파스퇴르 아이씽킹 베이비푸드는 고온·고압 살균(레토르트) 공정을 거친 멸균 이유식으로 유통기한이 최소 90일 이상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식재료 전처리실에서는 직원들이 당근, 청경채, 브로콜리 등 채소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검사를 통과한 채소는 자외선 살균을 거친 물로 꼼꼼히 씻은 뒤 자동화된 설비로 이유식 단계별 크기에 맞춰 잘라냅니다. 중기(7~8개월)는 가로 3mm, 후기 1~2(9~11개월)는 5mm, 이유식 도입(14~15개월)은 7~10mm로 나뉩니다. 문 대표는 "유아의 경우 생후 개월 수에 맞는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계로 자른 후에도 조리 전 단계보다 더 큰 것이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기의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가열하거나 삶는 대신 고온의 스팀으로 조리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쌀눈도 따로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섭씨 123도에서 11분에서 15분 동안 살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열에 민감한 야채에 들어 있는 일부 영양소의 파괴의 위험이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이와 관련해 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식단 구성을 통해 영양적인 측면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살균 과정 후에도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보존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그가 설명했습니다.

 

아이를 생각하는 이유식은 최근 아기가 더 부드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일반적인 이유식 5단계를 8단계로 세분화했습니다. 여기에 아기마다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거나 이유식을 먹은 뒤 마르는 점을 고려해 약 180g을 90g 2개로 나눠 포장했습니다. 롯데푸드가 최근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유식 사업에 이처럼 주력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고령사회 연화형 시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아기 세리머니에서 쌓은 노하우가 '실버푸드'로 확대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