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실시간 뉴스

일본 개별 관광은 언제쯤?

일본 관광 중 확진되면

 

일본의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되고 있지만, 6월에도 하루에 1만 8천 명에서 2만 명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객 입국으로 확진 환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은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여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호주, 태국, 싱가포르에서 온 여행객 50명을 15개 그룹으로 나누고 전국 13개 현에서 시범관광을 실시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손을 소독하는 것과 같은 정부의 검역 권고를 따라야 합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야외에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실내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의할 수 있다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렸습니다. 일본 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정부 지정 요양시설로 이송해 일주일간 체류해야 합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친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사람들도 여행을 중단하고 호텔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이 경우, 일본 정부는 관광객들에게 비용에 대비해서 여행 보험에 가입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각 여행사는 여행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보험에도 가입합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조만간 여행업계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개별 관광, 참의원 선거 이후 고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여행길이 막히면서 지난해 558만 명, 1만 9000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일본 전체 관광객 중 한국인 비중은 중국인(30%)보다 10% 정도 적지만, 저가항공사(LCC)를 이용한 현지 관광에서는 한국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한국인 관광객을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지 관광객 중 상당수가 단체관광이 아닌 개인 여행객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민간 관광은 7월 10일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본여행산업협회(JATA) 이케하타 고지 이사장은 "정부의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8월 이후에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 '보복 관광' 열기 후끈

 

한편, 일본인들은 1일부터 개인과 단체로 한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 한국 영사관은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광 비자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로 매일 붐빕니다. 코로나 19 이전에는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1993년부터 일본인에 대한 비자를 면제해 주었고, 일본은 2006년부터 한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양국 간 민간교류를 정상화하기 위해 상호 비자 면제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부장은 "한국 여행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관광비자 신청 열풍이 불고 있지만,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다면 한국을 찾는 한국인들의 수가 일본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