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배사 입니다. 오늘의 건강 관련 포스팅 에서는 '화농성 한선염' 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이란?
화농성 한선염은 다른 말로 화농땀샘염 이라고도 하며, 땀샘 중 하나인 '아포크린샘' 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아포크린 땀샘이란 모든 부위에 존재하는 땀샘이 아니라,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특정 부위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부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나 항문, 생식기 주변 등과 같은 부위에 있는 아포크린샘이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감염되어 피하 농양이 발생하고, 이로인한 흉터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경우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질환에 속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1~4%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한국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약 8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희귀 질환에 속합니다. 성별에 따른 화농성 한선염 유병률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3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이 화농성 한선염 경우 대략 10대 후반 사춘기쯤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증상이 반복되어 주로 20대, 30대 환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렇듯 증상이 나타나는 나이대 뿐만 아니라 증상 또한 여드름과 비슷하여 여드름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화농성 한선염은 여드름과는 다른 피부 질환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화농성 한선염의 원인 및 증상, 치료법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원인
화농성 한선염 경우 앞서 살펴보았듯이 모낭이 막히고 땀샘 염증이 생기면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원인 자체는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 세균 감염, 면역학적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지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먼저 환자 약 25% 정도는 가족력이 있다는 연구결과에서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크론병 같은 자가면역성 질환과 동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학적 이상으로 인한 발병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살펴보았듯이 10대 후반 사춘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보아 호르몬 영향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증상
화농성 한선염의 초기에는 붉은 염증성 결절 또는 갈색의 단단한 종기로 발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고 점점 진행될수록 문제가 있는 부위에 농양이 형성되고, 그 이후에는 물렁물렁하게 변하게 됩니다. 이것이 터져 고름이 흐르는 누관을 만들거나 진피층에서 누관을 형성하여 주위 땀샘으로 서서히 퍼져나가게 됩니다. 화농성 한선염은 증상이 많이 확대되어도 농 배출은 적은 편이고, 홍반성 결절이 보이기도 하고, 누르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경우 만성 질환 이기 때문에 한번 생기면 계속 재발하여 염증 등이 생기는 모습을 보이며, 이렇게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겼던 부위에는 깊은 곳까지 흉터가 남게 됩니다. 가장 흔히 영향을 받는 부위로는 양쪽 귀 뒷부분, 귀 주변 부분, 목 뒷부분, 가슴 아래부분, 겨드랑이, 팔 아래, 항문 및 사타구니 부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경우 초기 증상만 보면 여드름과 비슷하기 때문에 심한 여드름인가? 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부위에 비슷한 모양의 염증이 반복적으로 계속 재발하고, 주변으로 좀더 퍼져나가는 증상을 보이면 단순 여드름이 아니라, 화농성 한선염일 확률이 높다고 보셔야 합니다.
'화농성 한선염' 치료법
화농성 한선염은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경우도 있으나, 내버려두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는 경우 빈혈이나 만성 통증과 함께 방광 및 요도에 누공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화농성 한선염 치료를 위해서는 중증도, 질병 이환 기간, 동반 질환, 증상 발생 빈도, 병변 크기 및 범위, 증상 형태 등 환자의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화농성 한선염 경우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발생한 병변의 수와 발생 범위를 줄이고,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을 목표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화농성 한선염 치료방법으로는 절개 배농, 병변부 절제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경구 약물 치료요법, 병변내 주사 치료 요법 등이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 에 도움되는 생활 습관
물론 화농성 한선염은 평소 생활습관 관리도 매우 도움이 되는데요,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정상범위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 경우 화농성 한선염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흡연 경우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에 영향을 줄수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금연을 하시면 화농성 한선염 증상 완화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또 평소 적절한 체중 조절을 해주시면 피부가 접히는 부분의 마찰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화농성 한선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 예를 들면 겨드랑이 부분 면도 같은 피부에 가해지는 외부 자극을 피해주시고, 몸에 달라붙는 옷은 되도록 입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땀 억제제나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들을 사용할 때에도 전문의와 상담후 사용해 주시면 도움이 되며, 또한 전문의가 권하는 세정제가 있다면 꾸준히 사용함으로써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예방하고 증상 완화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