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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건강

원숭이두창과 코로나바이러스 차이

최근 원숭이두창으로 뉴스가 시끄럽습니다. 아프리카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부터 갑자기 전세계로 퍼져 각국에서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70여개국에서 15,000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 관련 공중보건비상사태 선언을 위한 논의를 위한 긴급 위원회를  2번째 개최하였으며,  현재 공중보건비상사태 선언 여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를 다시 떠들석하게 만든 원숭이두창은 어떤 병일까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우리의 일상을 앗아갈만한 위험이 있는걸까요? 원숭이 두창에 대해 탐구해보았습니다.

 

1. 원숭이두창 이란?

원숭이두창(Monkeypox), 원숭이수두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다싶이,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1958년 덴마크 실험실에서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입니다. 인간의 첫 감염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의 한 어린아이에게서 첫 감염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은 설취류, 쥐 종류에서 많이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최초에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진 이유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동물하고 직접 접촉하는 경우 발생하였기 때문에, 동물과의 접촉이 적은 도심지에서 발생할 바이러스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에는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콩고 등 아프리카 소재 지역에서 소수확진자가 보고되었으며, 이렇게 70여개국으로 전염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항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코로나와 차이점

 전세계가 심각하고 예민하게 원숭이두창을 걱정하는 이유는 올해 초까지 코로나19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도 힘든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혹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감염추이가 심각해지고, 팬더믹 상황이 재연될까봐 불안할 것입니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어떻게 다를까요?

 

먼저 첫째는 무증상감염입니다.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이슈 중하나는 바로 무증상자의 전파였습니다. 코로나19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켰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확진자를 찾아서 격리를 해도 근본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발현이 되야 바이러스전파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증상이 발현된 환자를 즉시 격리할 시, 전파차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코로나19과 같이 대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둘째, 원숭이두창은 DNA바이러스입니다.

원숭이두창은 DNA바이러스로서, 증식과정에서 변이확률이 낮습니다. 바이러스는 변이할 수록 전염성은 커지고 치사율은 낮아집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로 증식과정에서 변이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이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알파, 베타, 델다, 감마, 오미크론으로 끊임없이 변이하며 백신의 치료율을 낮추고 전염력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반면에 원숭이두창은 코로나와 같이 끊임없이 변이할 확률이 낮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이 전세계 대유행으로 번지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감염체계 입니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발현되게 되면 첫째, 감기몸살, 열, 오한, 근육통등이 발생합니다. 이후 피부병변이 발생하여 발진이 생기고 발진이 덩어리처럼 부풀었다가 물집이 생기고 물집안에 바이러스 농포가 찬뒤 딱지가 생기고 회복이 됩니다. 때문에 발진을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자가 만진 물건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감염될 확률이 낮습니다. 물론 호흡기를 통한 공기전염 사례도 있지만, 낮은 확률이며 밀접접촉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비말전염이었기 때문에, 원숭이두창보다 훨씬 감염력이 높았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미 위생에 대한 상식과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원숭이두창이 팬데믹으로 번질 확률은 높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3. 주요 증상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은 두통, 급성발열(38.5도 이상), 림프절 붓기, 근육통, 허리통증, 탈진, 무력증, 발진입니다. 만약 원숭이두창에 감염된다면 1일차부터 3일차까지 고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전신으로 발진이 번집니다. 단순히 수포뿐만이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발진이 퍼집니다. 이 과정이 지나면 수포에서 물집, 농포, 딱지 순서로 회복이 됩니다. 원숭이두창의 치명율은 굉장히 낮습니다. WHO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환자 3천명 중 99%가 회복하였습니다. 만약 대증치료가 가능하다면 걱정할만한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면역저하자나 노약자의 경우에는 2차감염 또는 합병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상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고 전문의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