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의료 #건강

위염의 원인

위염은 위벽 손상으로 인한 질병
카테고리 없음

위염은 위벽 손상으로 인한 질병

by 부자요이 2022. 7. 18.

위염의 증상인 상복부 통증을 나타낸 사진이다.

 위의 위점막은 음식을 소화하는 강산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위점막이 손상되고 약화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 위염입니다. 위염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조기 치료 시 회복이 빠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행해지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위염의 원인과 위험요인,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위를 보호하는 점막 손상이 원인

 위염은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이 있습니다. 급성 위염은 갑자기 발생하는 위염으로 보통 1000명당 8명으로 발생합니다. 만성 위염은 시간이 지나 천천히 오래 지속되는 위염으로 1000명당 2명으로 발생합니다. 위염의 종류로는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위벽에 염증과 미란으로 발생하는 미란성 위염이 있고, 미란과 위벽 손상이 없이 발생하는 비미란성 위염이 있습니다. 위염을 일으키는 원인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알코올 섭취입니다.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위벽을 자극하여 침식 시키고 소화액에 더 취약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가면역 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 면역 체계가 위벽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여 위장을 보호하는 장벽을 닳게 합니다. 세균 감염 또한 위염의 원인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pylori 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이지만 일부에게만 염증과 질환을 발생시킵니다. 박테리아는 위 보호막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만성 위염과 소화성 궤양의 원인이 됩니다. 간은 지방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 담즙을 생산합니다. 이 담즙이 소장을 통과하지 않고 위로 역류되면 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과 같은 NSAIDs 약물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위벽을 자극하여 위염을 유발합니다. 갑작스럽고 심각한 질병과 부상을 당했을 경우와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위염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심한 화상과 뇌 손상이 있습니다. 노년기에 나이가 들면 위벽이 얇아지고 젊은 사람보다 H.pylori 균 감염에 취약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자가면역 질환에 걸릴 확률도 증가하여 위염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암 치료 중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받는 사람에게도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기타 질병으로 HIV/AID, 크론병, 기생충 감염 등 다른 의학적 상태와도 위염 발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위염증상 방치하면 위험성 증가

 위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느껴지지 않거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소화불량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 통증 및 불편감입니다. 통증의 양상은 갉아먹거나 타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식체가 있고 복부 팽만감이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나며 간혹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더부룩한 증상이 있고 식욕을 상실합니다. 아무런 노력 없이 체중 감소가 나타납니다. 위의 내벽에서 미란이 생긴 부위에 위산을 계속적으로 노출되면 통증과 출혈, 위궤양이 발생합니다. 위염의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빈혈입니다. H.pylori 균은 출혈의 위험성과 위궤양을 유발하여 적혈구를 감소시켜 빈혈을 일으킵니다. 비타민 B12, 비타민 C, 비타민 D와 엽산, 아연, 칼슘, 마그네슘 결핍이 일어납니다. 특히 비타민B12 결핍은 악성빈혈을 유발합니다. 위장 출혈과 위궤양으로 인한 천공 시 위 내용물이 복부로 흘러들어가서 복부의 감염을 일으키게 되며 복막염을 일으킵니다. 이는 나아가 패혈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소화성 궤양과 위선의 세포 손실을 유발하는 만성 위축성 위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위의 전암 병변인 위 화생과 위 이형성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이행되지 않으면 만성 위염으로 진행되고, 위에 용종이 발생하며, 더 나아가 위암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위염의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으로는  H.pylori 균 호흡 검사가 있습니다.  H.pylori 균은 요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꿉니다. 방사성 탄소를 삼킨 뒤  H.pylori 균이 있으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는 것은 보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하고  H.pylori 균의 항체를 확인합니다. 대변검사를 통해 대변 안에 있는 H.pylori 균을 확인합니다. 상부 내시경 검사는 입과 식도를 거쳐 내시경을 삽입하여 위벽을 확인하고 필요시 생검을 합니다. 상부 위장 검사는 바륨을 삼켜서 위벽을 코팅시킨 후 X선을 찍어 위염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

위염 진단 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H.pylori 균의 감염 치료를 위해 항생제가 처방 될 수 있습니다.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아목시실린(amoxicillin),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등이 사용됩니다. 제산제는 위산의 노출을 줄여 위산을 중화시키고, 염증은 완화시켜 속 쓰림을 치료합니다. H2 차단제는 소화관에 방출되는 산의 양을 줄여주어 위염에 의한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시메티딘(cimetidine), 파모티딘(famotidine)이 있습니다. 양성자 펌프 억제제는 위에서 산을 생성하는 세포 부분의 작용을 차단하여 산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오메프라졸(omeprazole), 란소프라졸(lansoprazole)이 있습니다. 또한 위염으로 인한 악성빈혈이 있다면 비타민B12 주사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위염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먼저 위 벽을 자극하는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매운 음식, 산성 음식의 섭취는 제한합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와 알코올 섭취를 제한합니다. 식사는 위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도 위염을 유발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자기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어야 합니다. 가능한 NSAIDs 복용을 제한하고 다른 계열은 진통제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위장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권장됩니다. 위산 역류를 예방하기 위해 식사 후 2-3시간은 눕지 않도록 합니다. H.pylori 균과 같은 박테리아 감염은 쉽게 전염되므로 개인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잘 지켜도 박테리아 감염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0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