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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후배, 부하직원 야단을 치는 방법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더 아끼는 부하직원이 있고, 정이 덜 가는 부하직원이 있기 마련입니다. 옛말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고운 놈 매 한 번 더 때리라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죠. 부하가 실수한 것을 발견하더라도 아주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면 따끔하게 꾸지람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인데요. 고운 놈 매 하나 더 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하게 야단을 쳐야 하는 것이 상사의 임무이죠. 오늘은 이와 관련된 상담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직장 경력 7년 차의 과장입니다. 제 밑에 같은 대학 후배라서 저와 아주 친한 대리 한 명이 있는데 이 친구가 실력이 있고 일도 잘하는데, 요즘 들어 부쩍 버릇없이 구는 데다 일에 실수가 잦아서 곤혹스럽습니다. 야단을 치자니 평소에..
평균 수명과 호르몬(옥시토신과 프로제스테론) 여러분께 질문 3개를 드릴까 합니다. 각 항목 별로 1점에서 7점까지 점수를 한번 매겨 보실까요? 1) 일신의 출세보다 공익을 위해 살고 싶다. 2) 나는 한 사람의 기부로 사회가 달라지지 않아도 기부를 할 것이다. 3) 나에겐 자신만의 목표가 아닌 사회를 위한 비전과 사명의식이 있다. 이 질문들은 몇 년 전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감과 이타적인 친사회성을 평가하기 위해 제시된 설문 중 일부인데요. 오늘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여러분의 사회적 책임감 점수를 보기 위함은 아닙니다. 평소 생각해 온 의학적인 건강관리를 넘어 우리의 삶을 조금 넓게 바라보고자 함인데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하실 겁니다. 다른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수명이 긴데 , 그 차이는 어디에서..
목민심서 <7> 다산은 어린이를 잘 양육하는 일은 옛날 훌륭한 임금들이 매우 중시했던 일로 이를 본받아 어린이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고 각별하게 강조합니다. 특히 버려진 아이들을 거두어 돌보는 시설을 열어 널리 어린이들을 모을 것을 말합니다. 거기에서 병이 있으면 의원에게 치료받게 하고 아이가 울면 여러 할미들을 불러 달래게 해야 하는데, 이런 일은 나라의 명령에 따라서가 아니라 고을에서 덕망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아이들을 돌볼 기관을 열고 거기에 쓸 재물을 모아서 시행하라고 권고합니다. 백성 중에 자식을 버리는 일이 있을 때 수령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이 가난하여 자식을 낳아도 잘 거두지 못한다. 흉년이 들면 자식 내버리기를 물건 버리듯 하니, 거두고 길러주어 백성의 부모노릇을..
목민심서 <1> 정약용은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살았던 조선의 유학자로 인문 사회 자연 의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룬 철학자입니다. 먼저 다산 정약용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남긴 목민심서가 어떤 책인지 살펴보고 나서, 목민심서에 담겨 있는 주요 내용을 조목별로 알아보겠습니다. 다산 정약용은 논어고금주를 비롯한 방대한 경학 저술을 남긴 유학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형법연구서인 흠흠신서를 남겼다는 점에서 법률가이기도 하고, 경세유표와 목민심서를 남겼다는 점에서는 경세가이면서 행정가의 면모 또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학계에서는 그를 실학의 집대성자로 평가합니다. 1762년에 태어난 다산은 1836년까지 75세를 살았지만 그중 18년을 유배지에서 보냈습니다. 유배 생..
중국의 새해 명절과 덕담 오늘은 중국의 새해 명절과 덕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새해와 춘제(春节) 먼저 중국 사람들의 새해에 대해 알아볼까요? 중국에서는 ‘신년’보다는 구정인 ‘춘제 春节’를 더 명절로 여깁니다. 그래서 쉬는 날도 신년은 3일을 쉬는데 비해, ‘춘제春节’ 때에는 일주일이나 쉬지요. 신년을 중국어로는 元旦 yuán dàn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신년과 춘제 발음 한번 해볼까요? 请跟我读一遍。 元旦 yuán dàn 신년 *1 春节 chūnjié 설날 *1 2. 새해 덕담 자~ 이제 새해 가장 많이 쓰이는 한마디! 알아볼까요? 먼저 가장 기본적인 표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표현은요 바로 新年快乐입니다. 단어를 말씀드리면요 新年: 새해 快乐: 기쁘다 직역을 하면 “새해 즐겁게 보내세요”라는 뜻인데요, “..
중국의 신조어 오늘날 SNS에는 ‘심쿵’, ‘꿀잼’, ‘케미’처럼 창의력이 돋보이는 신조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만들어지곤 합니다. 어떤 신조어는 그 또래들에게만 쓰이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또 어떤 표현은 전 세대에 전해져 당당히 새로운 단어로 사전에 등극하기도 하지요. 때문에, 신조어를 잘 모르다가는 대화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중국어의 신조어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경제뉴스에서 많이 등장하는 신조어 하면 단연 大妈를 꼽을 수 있는데요, 뭐~“글로벌 투자시장에서 '큰 손'으로 자리 잡은 중국 '다마(大妈)'”라는 글 많이 보셨을 겁니다. 大妈를 직역하면 큰엄마인데요, 주로 아주머니를 부르는 호칭이죠. 하지만 바로 그 大妈들이 2013년 금값 대폭 하락 시..
중국인들의 말버릇 여러분은 어떤 말버릇을 가지고 계신가요? 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인들은 “빨리빨리!”란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하는데요. 중국인들에게도 이런 말버릇들이 있습니다. 어떤 중국 사람들은 말하다 뭔가 생각이 안 나면 "嗯ň~这个这个zhège zhège “, 또는 ”嗯ň~那个那个nàge nàge(음, 저기저기)"를 추임새처럼 잘 넣는데요, 중국 출장 자주 다니는 분이 저에게 “음~쩌거쩌거”가 무슨 뜻이냐고 물을 정도로 중국인과의 대화 도중 흔히 듣게 되는 말버릇이죠. 중국 사람들은 이런 말버릇을 구두선 口头禅 kǒutóuchán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중국인들의 말버릇에 대해 알아봅니다. 한 3년 전(2012년)에 중국판 트위터인 微博 Wēibó에서 네티즌 180만 명을 대상으로 중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버릇 베스..
21세기 난민 문제 2018년 제주 공항을 통해 5백60명의 예멘 난민이 몰려들어와 난민 문제가 새삼 뉴스의 초점이 된 바 있는데요, 저도 곳곳을 취재 다니면서 많은 난민을 만났습니다. 이라크 취재 중 바그다드 난민수용소에서 만난 팔레스타인 난민 소녀와 소년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를 세우면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후손들인데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바그다드 난민수용소에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지내는 고달픈 일상이 표정에서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팔레스타인 노인은 “내 한 평생을 피란 보따리를 싸고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내가 죽어 무덤에 묻혀야 안식처를 구할 수 있을까?”하며 한탄하더군요. 전쟁과 폭력, 굶주림 등 21세기 지구촌의 여러 만성적인 주제 가운데 하나가 난민 문제..
클라우드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천하대세 분구필합 합구필분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천하는 나누어진 지 오래되면 반드시 합쳐지고, 또 합쳐진 지 오래되면 반드시 다시 나누어진다는 뜻입니다. 컴퓨터의 역사도 집중과 분산의 반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형 주 전산기가 대세이다가 개별 컴퓨터의 처리능력이 발달하면서 PC의 시대가 됩니다. 다시 서버의 시대를 거쳐 개인용 모바일 시대가 됩니다. 집중에서 분산으로, 분산에서 집중으로, 다시 분산으로 계속 돌고 도는 모양새죠?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컴퓨터와 데이터는 상반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개인 모두의 손안에 고성능 컴퓨터를 지니고 있지만, 데이터만큼은 저 멀리 구름 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입니다. ‘소유의 신세계..
주목해야 할 소비트렌드, 워라밸이란 소개할 키워드는 "직장이 나의 전부가 될 수 없다"라고 외치는, 새로운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입니다. 최근 직장인들이 자주 활동하는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balance)’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적당히 벌면서 적당히 잘 살기를 희망하는 젊은 직장인 세대가 새롭게 나타난 것입니다.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에서 온 용어로 사실 매우 오래된 개념입니다. 1970년대 말 영국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미국에서는 1986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워라밸은 일과 그 외의 영역, 특히 가정생활에 에너지와 시간을 적절히 분배해,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하여 만족스러운 상태가 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런 점 ..
미래 산업의 트렌드 #9 보험 산업은 굉장히 또 자산관리만큼 어떤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손해보험 사업은 사실 다 아시는 대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감수할 수밖에 없는 위험을 측정해 가지고 그것을 일종의 재무적으로 해석해 낸 그런 산업이죠.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게 자동차입니다. 자동차인데요. 이 구글의 자율주행차 요즘 언론에서 많이 접하셨겠지만 구글의 자율주행차가 제가 알기에 350만 KM를 운영하는 실험하는 동안에 있어서 물론 그동안에 10번이 넘는 사고는 있었습니다만 다 자율주행차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 차의 인적 어떤 실수에 의해서 난 사고였고요. 최근에 한 번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가 조금 이슈가 있어 가지고 접촉 사고 하나가 났습니다. 자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죠. 350만 KM 가 주는 하미가 엄청난 겁니다. 평균적..
미래 산업의 트렌드 #3 과거는 만드는 사람과 파는 사람. 파는 사람 또 소비하는 사람이 다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것을 매개체로 해서 뭐 소량이라도 만들어서 지구 반대편의 소비자에게 팔기도 하고요.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다음으로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경계가 없어지는 것이죠. 사실 이제는 영화를 볼 때 저것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인지 안 만든 것인지 조차도 이제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소위 버츄어 리얼리티, 가상현실이 이제 그 확장이 확산이 된다고 하는 것은 정말 눈으로 보는 현실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컴퓨터로 만들어낸 것인지에 대해서 이제는 앞으로 판단하기 너무 어려운 시점이 됩니다. 이것은 인간의 의식 자체를 완전히 변화시..
아폴로 계획의 위대한 숨은 영웅, 마거릿 해밀턴 먼저 아폴로 우주선에 탑재됐던 컴퓨터, AGC를 들여다봐야 하는데요. 1960년대에는 이전 진공관과 트랜지스터에서 진일보된 반도체 집적회로, 즉 IC가 실용화되면서, 컴퓨터를 소형화해 우주선에 싣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AGC를 구동시킬 프로그램을 어떻게 짜야할지가 큰 문제였죠. 아직 소프트웨어 공학 개념은 정립되기 전이었고, 제대로 된 개발 도구나 가이드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막막한 가운데서 이 정교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이가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마거릿 해밀턴은 당시 33세에 불과했던 워킹맘이었습니다. 여성 과학기술인이 아직 기를 펴지 못하던 1950년대, 해밀턴은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합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캠퍼스 커플이던 선배와 결혼해 딸을 낳..
비극을 성공의 밑거름으로 활용한 아폴로 1호 이야기 1967년은 아폴로 프로젝트 팀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해였습니다. 새턴 로켓과 아폴로 우주선의 설계, 제작을 거의 마치고 첫 유인 우주비행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니 말이죠. 그런데 1967년 1월 27일,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실전 모의훈련 도중 갑자기 선내에서 “불이야!”라는 비명이 터졌고 그 후 단 21초 만에 우주선 내부가 전소되고 맙니다. 거스 그리섬, 에드 화이트, 로저 채피 세 명의 우주비행사가 한줌 재로 산화되었죠. 케네디의 1960년대 문샷 꿈이 3년 남은 상황, 이 엄청난 사고로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이 날아갈 위기를 맞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 이 참사는 과연 왜 일어났을까요? 그리고 NASA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 아폴로프로젝트를 성공으로 대반전 시킬 ..
신체 변화와 신체나이를 높이는 잘못된 생활습관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신체 능력 감퇴는 50대부터 나타납니다. 이 시기 전에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60대에 할아버지, 할머니로 보이느냐, 아저씨, 아주머니로 보이냐가 판가름 나는데요. 오늘은 나이에 따른 신체 변화와 신체나이를 높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은 유전, 질병 정도, 생활습관 등에 따라 꽤 차이가 생기는데요. 장기의 기능 변화나 질병 발생의 위험은 나이에 따라 생기는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어떤 노화적 변화를 겪게 될까요? 먼저 우리 몸의 구성성분인 세포에서부터 분자생물학적 노화를 겪게 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각 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데, 세포 모양도 우리의 얼굴처럼 노화된 모습으로 변화하고,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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